[2018 국감 현장] "거꾸로 쓰이는 태양광 ESS, 대책 마련해야"
[2018 국감 현장] "거꾸로 쓰이는 태양광 ESS, 대책 마련해야"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10.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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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의원, "ESS 제도와 REC 가중치 규정 맞지 않는다"

[한국에너지신문] 태양광 연계 ESS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위원(더불어민주당)은 “태양광연계 ESS 제도에 대한 최근 잇따른 지적에도 정부가 뚜렷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정부는 현재 태양광 연계 ESS에 대해 낮 동안 충전해 그 외 시간에 방전하는 것을 인정, REC 가중치 5를 부여하고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현재 시중에서 주목받는 사업이다.

문제는 충전시간과 방전시간에 있다. ESS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일정시간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뒀다가 피크시간대에 방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장치이다. 때문에 직접 전기를 생산하지 않아도 신재생에너지로 취급하며 REC가 부여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ESS는 본래의 특성과 반대로 가장 피크인 시간대에 충전해 뒀다가 심야시간에 방전하고 있다. 즉 제도의 취지와 ESS의 특성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태양광과 연계한 ESS는 충전을 피크시간대에 하고 피크시간대에 발전한 전력을 바로 방전하지 않고 REC 가중치를 받기 위해 우선 ESS에 저장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권 의원은 “정부가 태양광 연계 ESS에 대한 가중치를 현행 5에서 점진적으로 4로 낮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러한 땜질식 대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ESS가 본래 취지에 맞게 사용되도록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만들기 위해 법과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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