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신문] 다시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참여기관들은 협의회를 운영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18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11개 민간·공공기업과 해외 자원개발 사업 발판 마련 및 정보 교류 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석유·가스 자원개발 민간공기업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임종국 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을 비롯한 석유공사, GS에너지, 삼성물산, SK E&S,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대우, 해외자원개발협회,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 12개 기관 임원 및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여사들은 이번 협약으로 해외자원 확보가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에 매우 중요한 만큼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해외자원개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상류(E&P)·중류(LNG)·하류(배관 및 터미널)사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3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또 연 3~4회 분과별 회의를 개최해 해외 자원개발 사업 공동 참여 및 기술협력,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국 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은 “가스공사는 앞으로 민간기업과 협력해 국내 도입 연계 패키지형 LNG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해외 자원개발 관련 정보 공유 및 해외 동반진출 지원에 힘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