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인도 태양광·태양열 발전시장
쑥쑥 크는 인도 태양광·태양열 발전시장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6.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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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연간 20GW 확충
2022년 100GW 달성 목표

[한국에너지신문] 인도 정부가 2022년까지 태양광 태양열 발전량 100GW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현재 태양광 및 태양열 총발전량은 13.57GW, 이 중 지상설비는 12.32GW, 옥상설비는 1.25GW로 집계된다. 현지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12.53%를 기록하며 2027년 연간 수요는 20.28GW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도 현지의 대형 태양광발전 설비
인도 현지의 대형 태양광발전 설비

인도는 한반도의 15배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위도 30도에 걸쳐 남북으로 길게 형성돼 지역별로 태양에너지 잠재력에 큰 편차가 있다.

평지와 사막지대가 많이 있는 북부의 라자스탄, 서부의 구자라트가 태양력 발전소를 설치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남부 타밀나두, 안드라프라데시 또한 위도가 낮아 일사량이 풍부하다.

이들 지역은 주요 도시가 위치한 지역으로 전력수요가 많아, 태양광 설비 확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인도는 셀과 모듈 등을 단순 조립·제작할 수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제조업은 발달돼 있지 않아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인도의 연간 확충 목표는 20GW이며, 국내 생산 가능 물량은 3GW에 불과하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중국으로, 중국에서 생산된 태양광 모듈의 70%가량은 인도로 수출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중국의 태양광 설비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검토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 생산 업체에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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