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콘 코리아 2018] “수소사회 진입 전략, 중앙정부-기초지자체가 짜야”
[리콘 코리아 2018] “수소사회 진입 전략, 중앙정부-기초지자체가 짜야”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5.08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시 개최 행사 이모 / 저 / 모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심포지엄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심포지엄에서 이흥석 대전광역시 에너지산업과장이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심포지엄에서 이흥석 대전광역시 에너지산업과장이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정부-지자체 연계 발전방안 논의
中ㆍ日ㆍ싱가포르 연구기관과 협약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회장 안국영)가 지난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중앙정부-기초지자체 간 연계를 통한 수소사회 진입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안국영 회장은 “수소연료전지차, 발전용 연료전지, 수소변환 저장기술 등이 상용화되면 수소에너지는 우리들의 생활 속에 함께 하는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에는 수소전기차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207대, 충전소는 11개 소, 수소생산량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92만 톤, 연료전지발전설비용량은 218㎿ 정도”라며 “일본과 중국, 미국 등이 예산을 들여 정책을 만들고 진입 전략을 짜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수소경제 관련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 단장은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도 수소사회의 도래 가능성을 타진하고, 일본도 수소차 생산 이전에 수소사회 이행을 선언한 만큼 우리나라도 환경문제, 자동차산업, 에너지자립 등 각종 측면에서 입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법, 환친차법, 도시가스법 등 현재 수소를 규정하고 있는 법들이 수소의 가치와 필요성을 잘 담고 있지 못하다”며 “일단 울산, 창원, 충남, 광주, 강원 등 다양한 지자체가 수소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어 이를 지원하는 규정과 체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광주, 대전, 울산, 창원 등의 현황 발표도 있었다. 명광재 광주 그린카진흥원 부장은 “수소 생산방식을 개질, 수전해, 신재생에너지 부생 등으로 다양화하고 공급방식도 다양하게 시도해 보아야 한다”며 “수소 충전소는 운영비를 지원해 민간 운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대전광역시 에너지산업과장은 “대전은 2021년까지 총 61㎿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올해 충전소 2기, 수소차 5대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가정용, 공동주택용, 대형빌딩용 연료전지 보급, 장기체공 드론용 연료전지개발 등도 중앙정부와 민간과 함께 공동투자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흥수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연구소장은 “울산은 지역경제 활력을 찾기 위한 산업구조개편이 필수적”이라며 “개편에 중요한 실마리를 수소산업이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울산은 현재 전국 수소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잉여량만 9만 톤이 넘는다”며 “수소 생산부터 차, 충전소, 드론, 선박, 연료전지 등 응용제품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산업이 많아 유망한 도시”라고 설명했다.

강영택 창원산업진흥원 기획관리팀장은 “창원은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사업단지와 창원 첨단 수소산업 특화단지,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안정성지원센터 등을 건립해 관련 산업 연구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 관계자는 “수소경제 사회 실현을 위해 산업계를 지원할 정부와 지자체의 수립된 로드맵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추진방향 및 산업 활성화 대안 논의를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국수소에너지협회, 일본수소에너지시스템학회,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과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수소에너지협회, 일본수소에너지시스템학회,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과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3일에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중국수소에너지협회, 일본수소에너지시스템학회,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과 수소에너지분야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소에너지 관련 정책, 수소 생산, 저장 및 이송, 연료전지 등 신에너지, 수소충전소, 수소전기차 기술 등을 교류하기로 했다.

 

“에너지 효율·에너지 전환 분야 양국 협력 강화해야”

 2018 한-독 에너지의 날 

산자부·독일 경제에너지부 공동, 양국 에너지 정책 현황 등 공유

한-독에너지의 날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한-독에너지의 날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한국과 독일 양국의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열리는 ‘2018 한-독 에너지의 날’ 행사가 지난 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환영사를 하는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환영사를 하는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에너지 효율성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독일 경제에너지부가 공동주최했다.

독일 에너지컨설팅 업체 아델피(Adelphi)와 한독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해 ‘한국 신·재생에너지 엑스포 & 콘퍼런스(REECON)’의 주요 행사로 열린 이 날 워크숍은 양국 정부와 민간의 에너지 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독일의 정책 현황과 에너지 산업과 관련 리스크 및 기회를 짚어보고 양국의 협력이 가능한 에너지 분야를 모색했다.

바바라 촐만 한독상의 대표가 환영사를, 김현철 산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과 토르스텐 헤르단 독일 경제에너지부 에너지정책국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1부에서는 에너지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정책적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2부에서는 에너지 전환의 전망과 난관 타개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3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에너지 효율성 프로젝트와 계획에 대해 조망했다.

‘한-독 에너지의 날’ 행사는 양국 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독일 경제에너지부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 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편 3일에는 ‘한-독 에너지 효율성 전문가 좌담회’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인천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너지 효율화’ 정책 발표 

인천, 2022년까지 수도권 최초 수소차 2천대 보급 추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 ‘인천시 산업부문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에너지 효율화’ 정책 발표에서 2022년까지 수소차를 2000대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를 8개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지구온난화 및 미세먼지 발생의 주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자동차 보급확대의 일환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해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궁극적인 친환경 차량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사업 초기 충전시설 부족과 차량 구입비용은 숙제로 남아있다.

인천시는 수소충전시설을 만들고,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하기로 했다. 충전시설은 기존 CNG 및 LPG충전소 등 복합충전소 설치가 가능한 민간사업장의 수소충전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공공부지에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수소연료전지차 구매시 국비보조금외에 시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수소연료전지차와 수소충전소 보급을 위한 1차연도 사업비 125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충전소 2곳을 확보하고 수소차 2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천연가스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수소연료전지차를 선제적으로 보급해 쓰레기 매립지, 화력발전소, 항만 및 산업단지 등의 오염원으로 인한 인천시의 부정적인 도시환경 이미지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력양수발전연구회 춘계학술대회 

에너지 전환 시대, 양수발전 역할 논의

수력양수발전연구회(위원장 배봉원, 한수원 수력처장)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학술대회는 4일 박석현 한수원 중앙연구원 그룹장이 좌장을 맡아 임광훈 양양양수발전소 차장이 ‘상부댐 제어설비 취약점 개선’, 고권후 수력처 차장이 ‘에너지정책변화에 따른 양수발전 역할’, 김현동 청평양수발전소 과장이 ‘양수기동용 제어기 디지털화’, 최종현 한수원 중앙연구원 차장이 ‘가변속 양수시스템 적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영하 청송양수발전소 팀장이 좌장을 맡은 포스터 세션에서는 ‘청평양수 축전지 성능 진단’, ‘가변속 양수발전 용량 산정’, ‘진동감시시스템과 신뢰도 향상’, ‘정지형 주파수 변환장치 차단기 개선’, ‘발전기 제어시스템 감시기능 강화’, ‘가이드 베인 콘트롤 불량 개선’ 등에 대해 논의됐다.

3일 열린 개회식에는 배봉원 위원장이 인사말, 전영환 전력계통부문회 부회장의 축사, 남부섭 본지 대표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외에 유용환 아이씨앤캐스트 연구소장은 ‘블록체인의 개념과 적용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