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연안서 석유·가스 탐사 못한다

아던 총리, ‘탄소제로 경제’ 정책 전환 시도

2018-04-16     조강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연안에서 석유 및 가스 탐사를 금지한다.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현지시각 11일 “더 이상의 해양 석유·가스 탐사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금지 조치는 이날부터 발효됐다. 아던 총리는 이전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화석 연료 탐사를 우선순위에 두던 것과 달리 친환경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뉴질랜드 연안에서는 지난 10년간 로열더치셸, 셰브론, 스타토일 등이 탐사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나라 연안에서는 현재 31개 탐사작업이 진행 중인데, 이 사업들은 이번 조치의 직접 적용 대상은 아니다.

아던 총리는 “이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 효과는 30년 이후에나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대처는 너무 늦었거나 갑자기 위협이 들이닥칠 수 있는 심각한 상태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