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EN플러스, 리튬 배터리 대체 신기술 개발에 투자

2018-04-09     조강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러시아의 에너지 투자사인 EN플러스 그룹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신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관련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발전소와 알루미늄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나트륨-이온 배터리와 알루미늄 그래핀-이온 배터리 개발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 등 투자회사들은 리튬 수요가 10년 안에 4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은 이미 지난 3년 동안에 4배 가까이 올랐다.

알루미늄 그래핀-이온 배터리 기술은 전기차 및 전자제품 배터리에 적합하고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술은 태양광 및 풍력으로 일으킨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에 유용하다.

나트륨은 에너지집약도가 리튬의 70%에 불과하지만, 값이 저렴해 배터리 크기나 기기 크기가 문제가 없는 기기에 적합하다.

알루미늄 배터리는 원료가 풍부하면서도 에너지집약도가 리튬의 3배에 이르기 때문에 기존 리튬 배터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