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부르·사우디 아람코, 합성고무 합작공장 설립 추진

2018-03-12     조강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러시아 최대 석유화학기업 시부르(Sibur)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합성고무 생산을 위한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사우디는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 러시아는 비회원국 대표다. 에너지 수출 시장이 겹치고 지정학적으로 가까이 있는 양국은 과거 경제·군사적으로 라이벌 관계였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유가 부양을 위한 감산을 위해 협력해왔다.

디미트리 코노브 시부르 대표가 6일 “아람코와는 4년 전부터 합작사 설립을 논의하기 시작해, 늦었지만 계획이 차츰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살만 사우디 국왕의 러시아 방문 당시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합작사 설립과 관련된 구체적 움직임은 없었다. 

코노브 대표는 “우리는 러시아에서 쓸만한 원료를 구하기 어렵고, 수요도 그리 빨리 늘어나지 않아 합성 고무기술을 수출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사우디는 원료 품질이 적합하고, 아시아의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합작사 설립은 더욱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양사 이외에 다른 기업이 합작사를 만드는 데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