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차세대 이차전지용 고체 전해질 개발

대면적 및 양산화 기술 개발 가속…에너지 밀도와 안정성 모두 높아져

2018-02-24     조강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이차전지 극판설비 제작전문기업 씨아이에스(대표이사 김수하)가 차세대 이차전지 전고체전지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 소량 합성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고체 전해질은 황화물 계열로, 현재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의 액체 전해질에 비해 온도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데에도 유리해 전지를 더욱 작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양산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성도 갖추고 있어 세계적인 배터리기업들도 고체 전해질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도요타, 다이슨, 포르쉐 등 이차전지 수요기업들이 전고체 전지 사용화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다”며 “세계 배터리 시장은 전고체 전지와 고체 전해질 기술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자부품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성균관대 등에 소속된 전문가들로 연합체를 구성해 고체전해질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략적 핵심소재 개발사업으로 지정돼 5년간 총 8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지원을 정부에서 받게 됐다. 여기에는 국내 굴지의 이차전지 생산업체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최근 소량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합성에 성공해, 이 기술의 양산 공정개발과 대면적화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2019년까지는 고체 전해질 양산을 위해 공정과 최적화 기술을 확보하고 2021년까지 대면적 공정 기술 개발을 마무리한다.

김수하 대표는 “스마트기기 고기능화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이차전지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며 “당사는 기술을 개발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년까지 전고체전지 시장은 약 2조 2000억원으로, 고체전해질 시장은 약 7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