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현시점 적합한 튜닝으로 미래 친환경 가치 구현

검증, 확보된 청정연료, 기존의 장치에 쉽게 적용 가능

2018-02-09     이병화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연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기존 자동차의 가솔린, 디젤연료 시스템에 간단한 장치를 장착하여 친환경 연료로 변환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주식회사 로이다. 비교적 간단히 미래의 친환경 가치를 구현한다는 점이 로의 경쟁력이다.

다음은 주식회사 로 박주창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Q. 간단한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2013년 설립된 주식회사 로(대표이사 박주창 박봉수)는 친환경 대체연료 튜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현재 천연가스, LPG 등 가스연료를 중심으로 튜닝기술 개발 및 튜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PG나 천연가스는 수송용 친환경 연료로서 가치가 충분하지만 수소, 전기에너지 등에 가려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소, 전기 등의 연료가 미래의 친환경 연료임에는 틀림없으나, 특정연료에 집중되는 것은 미래의 경제적인 관점에서 위험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연료의 다변화는 세계적인 흐름이며 이 중에서도 가스 연료의 비중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는 친환경 대체연료 튜닝시스템을 ‘로턴’이라는 브랜드화를 통해 그동안 자동차 튜닝시장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기술보급, 튜닝기술 표준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로의 핵심기술은 어떤 게 있는지요.
‘로턴’의 가스연료 튜닝시스템의 특징은 기존의 가솔린, 디젤엔진을 그대로 두고 연료장치를 추가하여 기존의 연료와 가스연료를 겸용 또는 혼합하여 사용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의 장치를 그대로 활용하여 친환경 연료로 대체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신규 투자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검증, 확보된 청정연료를 기존의 장치에 쉽게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중 LPG 튜닝은 가솔린 직분사(GDi)엔진에 적용이 가능하며, 가솔린과 LPG를 겸용 방식(Bi-Fuel)으로 사용하도록 개발되어 있어 LPG시스템의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가솔린으로 운행이 가능한 편의성을 갖췄습니다. 국내 대부분의 GDi 엔진에 적용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있어 적용성도 넓습니다.

특히, LPG직분사시스템(LPGDi)은 LPG자동차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출력과 연비의 저하 없이 가솔린과 유사한 성능을 낼 수 있어 매우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PGDi시스템은 가솔린 시스템과 대비해 최대 95%까지 효율을 나타냅니다.


Q. R&D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요.
이러한 기술들은 ‘로턴’의 부설 연구소에서 시작되며, 다양한 엔진형태에 적합한 최적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소장 이하 2명의 연구소 직원과 타부서 직원들이 힘을 모아 CNG(압축천연가스)와 디젤 혼소 시스템의 최적 효율을 시험하는 국책과제의 1단계를 성공적으로 시행하였고 LPG 용기용 멀티밸브의 개발도 성공하여 실제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로’는 소규모의 기업이지만 기술개발에 최선의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적용사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고급화 택시에 적용된 LPG직분사시스템의 효율 및 서비스의 고객만족도는 매우 뛰어납니다. 택시운행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최적의 효율과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직분사 기술과 함께 적용된 환형(도너츠형)의 LPG용기는 트렁크 공간을 가솔린과 동일하게 사용가능하게 함으로써 그동안 LPG차량의 불편사항이었던 트렁크 공간부족문제를 해소했습니다. 이 환형용기는 기존의 원통형 LPG용기 차량에도 변경이 가능하며, 장애인고용공단에서 시행하는 차량용 보조공학기기 지원사업의 LPG환형 용기교체 사업에도 선정되어 공급 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자격문제로 경제적이며 친환경 연료인 LPG사용에 제약이 많았으나, 얼마 전 5인승 이상 RV차량의 LPG사용자의 제한이 해제됨으로 인해 일반인들에게도 친환경 연료사용의 선택 폭이 더 넓어 졌습니다. 이에 ‘로’에서는 가솔린 RV차량에 LPG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 제작사의 서비스팀과 애프터마켓용 튜닝키트 공급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가치를 구현하고 계시는지요.
LPG는 이처럼 기술적, 환경적 가치가 충분히 있음에도 가스연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에프터마켓 튜닝의 한계가 존재합니다. ‘로’는 튜닝의 표준화와 기술보급을 통해 인식개선과 보급을 확대하고, 나아가 가스연료의 대체연료로써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대체연료보다 현시점에 적합한 대체연료에 대한 가치를 증명하는 것으로 더 빠른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로의 마케팅 전략은 어떤 것인지요.
‘로’는 자동차 연료튜닝 시장의 한계로 지적되던 서비스 부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품질보증서 발급 및 사용자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의 대리점과 연계하여 서비스의 품질의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만족이 우선시되어야 새로운 시장이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로’가 추구하는 최선의 마케팅 전략입니다.

자동차 전시회 참가,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로턴’시스템을 홍보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장애인 단체와 협력하여 장애인 차량의 튜닝과 용기교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가스공급사와 협력하여 초기 튜닝비용 지원 상품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로’는 “새로운 길(路)을 간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사명처럼, 에프터마켓 튜닝시장이라는 어려운 길을 개척하여 나가고자 합니다. 소규모 기업, 튜닝이라는 부정적 시각, 서비스의 불편함, 제작사와의 서비스 문제 등 여러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실현가능한 가장 현실적인 대체연료인 가스연료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가스연료는 지금 바로 시행가능한 환경개선의 움직임입니다. 저희 ‘로’는 친환경 대체연료 기술개발과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