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준비”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신임 사장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기관 될 것”

2018-01-22     조성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지난 9일 취임한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가스안전공사가 나아갈 지향점을 자신 있게 설명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부침을 겪었던 가스안전공사가 “이제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자신부터 솔선수범해 공사의 ‘새로운 도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공사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전 임원과 부서장이 참석하는 ‘청산유수 대토론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잘못된 문화를 청산하고 새로운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롭게 소통하는 부드러운 문화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조직’의 첫걸음”이라며 자신의 소통 경영 철학을 설명했다.

공공성 강화에 기반한 안전관리 혁신
현장 중심 위기대응 역량 강화도
비리 청산…최우수 청렴 기관 도약 
자유롭게 소통하는 창의적 조직으로

- 어려운 시기에 취임한 소감은.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가스안전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이다. 어깨가 무거운 만큼 가스안전을 위한 방안 마련에 고민이 깊다.

- 취임식도 미루고 제천 화재 참사 현장을 먼저 다녀와 화제였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제천 화재는 공사가 위치한 충북에서 발생한 사고 중 많은 희생자를 낸 대형 참사였다. 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장으로 현장을 제일 먼저 찾는 것은 당연하다. 또 화재 건물 가까이 LPG탱크가 있는 만큼 안전 조치가 어떻게 이뤄지고 관리는 어떤 방향으로 이뤄지는지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이 필수다. 앞으로도 현장을 중시하는 철학은 공사를 경영하는데 밑바탕이 될 것이다.

- 가스안전 소명을 수행하기 위한 4가지 핵심과제를 밝혔는데.   

사회가 요구하는 공공기관의 공공성, 사회적 책임, 혁신성에 부응하기 위해 ▲혁신하는 조직 ▲안심하는 국민 ▲하나되는 우리 ▲함께하는 미래를 핵심과제로 삼고 ‘공공성 강화에 기반한 안전관리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책임기관’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고위험 가스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해 가스안전관리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민 신뢰 회복을 통해 반부패 경쟁력 최우수 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다.

또 사람 중심의 상생 경영을 기본으로 직원이 경영에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양성평등 실천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겠다.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해 지역 시민단체와 봉사단체, 예술단체와 협업을 통한 지역 발전에도 힘을 모으겠다.

- 가스안전공사의 본연의 역할인 가스안전관리 방안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도심지 고압 도시가스 배관의 안전성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산업가스 안전관리를 위해 독성가스 중화처리 및 안전기기 성능 인증, 유통량 정보 제공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진을 대비해 올해 안으로 내진성능 확인을 위한 진단장비를 구축하고 오는 2022년까지 가스시설 7200여 개에 대한 내진성능 확인 및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비상대응팀과 가스안전보안관 운영으로 현장 중심의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다음 달 열리는 평창올림픽 등 국제행사장 시설 안전 등을 위해서도 관련 기관과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할 생각이다.

- 인사 비리를 발본색원하고 주요 비리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노동권 보장과 성인지적 정책 시행,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을 제시하며 총체적 혁신 대책으로 ‘청산과 혁신을 위한 TFT’ 구성을 제안했다. 진행 상황은.

취임사에서 약속한 사안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22일과 23일 전 임원과 부서장이 모여 ‘청산유수 대토론회’를 연다. ▲가스안전관리 강화 ▲반부패 경쟁력 최우수기관 도약 ▲불평등 불공정 해소 등 사회적 가치 선도 ▲지역사회 공헌 활동 강화에 대한 과제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될 것이다. 확정된 과제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구성해 올 한 해 동안 실행한다.

- 취임 이후 가스안전공사의 첫 느낌은.

공사의 느낌은 경직된 인상이었다. 안전을 관리하고 있는 기관인 만큼 특수성이 공사 문화에 스며들어 있긴 하겠지만 생각보다 조직이 많이 경직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임원과 직원, 노와 사, 본사와 지역 간에 소통을 강화해 자유로운 문화가 스며들게 할 계획이다. 유연한 문화 속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도 창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