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프로필렌 정제설비 99m 탑 설치

[한국에너지신문] 한화토탈 대산공장에 16일 초고층 아파트의 높이와 맞먹는 99m 짜리 탑이 세워졌다. 이 탑의 정체는 한화토탈이 진행 중인 NCC 사이드 크래커 증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들여온 프로필렌 정제설비다.

이 설비를 안전하게 세우기 위해 한화토탈은 전 세계에 단 두 대, 미국과 우리나라에 각 1대만 있는 2300톤급 대형 크레인을 투입했다. 

무거운 하중을 견디기 위한 지반조사 및 보강, 크레인 반경의 기존 시설물 간섭 여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전 테스트, 외부 전문가의 안전점검 등을 차례로 실시했다. 

한편 한화토탈은 지난해 4월 프로판을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설비인 NCC 사이드 크래커 증설에 착수했다. 2019년 완공되면 한화토탈의 연간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량은 각각 140만톤, 106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