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엑슨모빌과 에너지기술 공동연구 추진

국내 컨소시엄 개발 기술 해외현장서 실증

2017-12-11     조강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은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최초로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에기평이 2015년 6월 엑슨모빌과 체결한 MOU와 양측이 수차례 진행한 기술워크샵 등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의 산물로써, 국내 에너지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추었다.

전자부품연구원(원장 박청원)과 나온웍스(대표 이준경)로 구성된 국내 컨소시엄이 석유 및 가스 현장의 원격 감시 및 제어를 위한 개방형 아키텍처 기반 원격제어시스템(RTU, Remote Terminal Unit)을 개발해 엑슨모빌의 유가스 현장에 실증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인 엑슨모빌의 사업 현장에서 국내 연구진 개발 기술을 직접 실증한다는 측면에서 해외시장 판로개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그라함 도즈 엑슨모빌 코리아 대표는 “에너지기술 공동 개발 협약은 세계 시장에 적용할 새로운 혁신 기술과 제품 개발 분야에서 한국과 엑슨모빌이 오랜 기간 이어온 협력과 참여의 역사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에기평 관계자는 "이번 협력모델을 시금석 삼아 국내 우수기술의 해외 수요기업 진출을 통해 국제협력 성과를 촉진할 수 있는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