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시노켐, 세계 최대 리튬업체에 4조원 투자

칠레 SQM 지분 취득 위해

2017-10-27     조강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중국 국영화학기업인 중국중화집단공사(시노켐)가 세계 최대 리튬생산업체인 칠레 SQM의 지분을 얻기 위해 40억 달러를 투자한다. 한화 약 4조 5000억원 어치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최근 이같이 보도하고 중국 내에서도 다양한 투자회사와, 배터리업체, 생산업체 등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기업들은 최근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배터리 재료 공급처를 확보하는 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만리장성 모터스는 호주의 리튬 생산업체인 필바라미네랄과 향후 5년 간 공급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배터리 관련 사업의 인수는 리튬에만 한정된 것도 아니다. 앞서 중국 국영 광산업체인 차이나 몰리브덴은 콩고민주공화국에 있는 코발트ㆍ구리 광산 지분 56%를 26억6000만 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