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산업 리더들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대응 어떻게(2)

[창간특집] 도시가스협회, 가스연맹, 삼천리

2017-05-29     조성구 기자

도시가스협회>>환경변화 선제 대응…사회공헌활동도 지속

[한국에너지신문] 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는 국내 도시가스사업의 발전과 전국 33개 회원사의 권익 신장을 위해 1984년에 설립된 비영리사업 단체이다.

국내 도시가스 시장은 1987년 최초로 수도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한 이래 2015년 말 현재 1739만 가구에 215억 9600만㎥의 도시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약 17조 4000억 원의 규모를 형성할 만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도시가스협회는 정부와 소매 사업자 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도시가스 관련 대정부 정책 건의, 통계 조사 및 분석, 안전관리, 교육, 홍보, 연구, 고객서비스 정책, 사회공헌활동, 해외자원개발 등 각종 사업을 수행하며 정부와 소매사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관련 업계의 다양한 변화로 도시가스협회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천연가스의 중요성 증대, 타 연료와 경쟁 확산, 국내 도입 천연가스의 재판매 허용 및 배관망 공동이용 확대 등이 논의돼 관련 업계의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월 도시가스협회는 정기총회를 개최해 구자철 회장을 재선출하고, 윤종연 신임 부회장을 선임했다. 급격한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 도시가스업계도 산업의 체질을 변혁하고 비즈니스모델을 다원화하는 등의 혁신적 경영 활동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한 것이다. 

도시가스협회는 올해 ▲미래전략연구 및 혁신 활동 강화 ▲선도적 경영여건 개선과 제도개혁 ▲고객만족 경영과 에너지복지 확대 ▲신수요 창출 및 마케팅 역량 강화 ▲수송용 시장의 사업력 강화 ▲계량시스템 선진화 및 집단에너지 대응 ▲안전관리 강화 ▲협력사업 및 대외협력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협회를 중심으로 각 도시가스사들과 함께하는 도시가스업계의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사회공헌기금을 통한 민들레카 지원사업, 사회복지기관 가스기기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이어간다.

‘민들레카’ 사업은 비영리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일반 전세버스 및 휠체어 특장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어디에서나 신청 및 이용이 가능하고 인원이 많을 경우 진행 차량도 신청해 병행 이용할 수 있다. 

협회가 추진하는 민들레카는 지난 2015년 9월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3만 2400명에게 여행 혜택을 제공했으며 올해 3월, 출범 19개월 만에 지구 25바퀴에 해당하는 누적운행 거리 100만 ㎞를 달성했다.

도시가스협회는 올해에도 회원사들의 지속적인 성장동력 마련과 업계 발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널리 알려 국민의 에너지 복지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가스연맹>>WGC2021 준비·APGC2017 성공에 총력

가스연맹(회장 이승훈)은 가스 관련 지식, 정보, 기술의 보급을 통해 국내 가스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가스연맹 등 세계 에너지 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가스사업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국내 가스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1985년 창립된 국내 최대 가스 민간단체이다.

가스연맹은 지난해 12월 세계가스총회2021(WGC2021)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국제가스연맹(IGU) 부회장국 임무 및 WGC2021 개최 준비에 착수한다.

가스연맹은 IGU 부회장국 임무 수행과 더불어 WGC2021 개최를 위한 로드맵 작성 및 향후 IGU 운영 계획을 구상하고 실질적 가스업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으로 한해를 알차게 보낼 계획이다.

2021세계가스총회 유치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IGU 부회장직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회장직을, 그리고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명예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총 9년간 국제가스연맹의 회장단으로서 세계가스업계를 이끌게 된다. 

가스연맹은 회장단 임무와 함께 글로벌 가스산업에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미래 가스산업을 주도해 나간다.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가스의 친환경성을 내세워 관련 산업의 유연하고 효율적인 시장 창출을 위해 다양한 국제적 논의를 주도하고 이를 계기로 세계 가스산업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안이다. 

가스연맹은 가스총회 개최도시인 대구시와 업무협조체제 강화와 행사 준비와 관련된 실무 체제 구축 및 홍보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한해를 꾸린다.

또한 가스연맹은 9월 27부터 2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가스콘퍼런스(APGC 2017)를 가스공사, 에너지신문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APGC2017은 국내외 가스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가스산업에 대한 최신 동향 및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가스업계의 다양한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APGC2017은 해외 인사들의 프로그램 세션 참여를 크게 늘리고 전시 규모를 2배가량 확대해 보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CEO 라운드테이블에는 이승훈 가스연맹회장, 엑손모빌의 리처드 게란트 부사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브릿지 연료로 재평가 받고 있는 천연가스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가스연맹 관계자는 “보다 많은 해외 연사와 전시 업체를 유치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가스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올 한해는 다양한 전시회와 콘퍼런스 준비에 최선을 다해 한국의 가스 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천리>>도시가스사업 업계 1위…나눔상생 경영 실천

1955년 창립한 삼천리(대표이사 유재권)는 연탄 사업으로 국민의 겨울을 책임졌다. 1982년 경인도시가스를 인수하며 도시가스로 사업을 확장해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연탄사업과 도시가스사업에서 모두 업계 1위를 차지한 삼천리는 이후 발전 및 집단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며 에너지 사업을 다각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생활 문화 사업에 진출하는 등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2015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랑받는 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한 삼천리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도시가스 부문에서 14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삼천리는 2010년 업계 최초로 SI(Service Identity)를 선포하고 서비스 품질향상에 나섰다. SI는 일정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약속하고 잘못된 서비스에는 실질적 보상으로 고객 만족에 나서는 제도이다. 지역별로 사업권역이 정해져 있는 도시가스 업계의 특성상 소비자 유치 경쟁이 없는 상황에서도 고객 만족에 큰 노력을 쏟고 있다는 방증이란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삼천리는 SI 선포를 통해 서비스정신의 변화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도시가스 업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서비스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실질적인 변화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삼천리는 2012, 2014년에 이어 2016년에 연속으로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소비자중심경영) 재인증을 받았다. CCM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삼천리는 소비자중심경영의 기업문화 정착과 전 임직원이 소비자 지향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영체질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 

삼천리의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는 ‘클린데이’, 전문업의 특징을 살려 소외계층의 노후 가스시설 개선 활동을 펼치는 ‘가스안전 사랑나눔’, ‘팀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전개해 소비자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 

삼천리의 천만장학회는 지난 1987년 설립된 이래 다양한 장학제도로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 및 개인 연구비, 학술 진흥 활동과 문화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1643명의 학생들에게 45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젊은이들의 희망과 미래를 함께 해왔다. 

삼천리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롭게 ‘3道’(즐거운 경영, 준비된 경영, 함께 하는 경영), ‘9經’(가정애·직장애, 자율 경영, 열린 경영, 안전환경 경영, 인재중시 경영, 창조혁신 경영, 기업가치 경영, 고객감동 경영, 나눔상생 경영)이라는 삼천리 고유의 경영철학을 선포했다. 이를 통해 ‘나눔상생 경영’으로 국민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