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O, 미 NRC에 북한 감독관 훈련 의뢰

2000-06-19     한국에너지신문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KEDO)는 13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북한 경수로 감독관들에게 실무훈련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경수로 방식의 핵발전소 2기를 건설중인 국제 컨소시엄 KEDO는 NRC가 북한 감독관들에게 원자력 발전 통제 관련 정보 및 안전문화를 전수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KEDO측은 밝혔다.
이같은 요청에 따라 북한 감독관 여러 명이 앞으로 6∼9개월간 미국 NRC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KEDO측은 경수로가 완공, 운영에 들어가면 북한감독관들이 국제규정에 따라 안전점검을 비롯한 여러 검사를 실시하게 돼 있으나 북한측이 경수로 운영 및 감독경험이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남형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