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력·발전산업 성장속도 무섭다

생산능력 매년 급성장…주변국 수출까지 관심

2016-06-27     조강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최근 경제 문호를 넓히고 있는 중동 국가 이란의 전력과 발전 관련 산업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력생산 분야에서 자국소비를 위한 생산 뿐만 아니라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주변국에 전력을 수출하는 방안에까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란 정부는 석유가격과 천연가스가격이 하락세인 점을 고려해 값싼 가스로 전력을 생산해 자국과 주변국의 소비에 대응하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재생가능에너지를 이용한 발전방식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이란은 발전소의 전략 생산능력을 약 1.4% 증가시키면서 7만 3149㎿를 생산했다.

이란 에너지부와 개인 등은 총 2760억kWh를 생산했다. 나머지는 대형산업에서 생산되고 있다. 2014년 열병합 발전능력은 4만 6696㎿로 정점에 도달했다. 화력발전 생산은 1.5% 감소해 3만 7802㎿이며, 수력발전과 원자력 발전 능력은 22.5% 감소해 8894㎿에 머무르고 있다.

전기 에너지 판매는 전년대비 8.7% 이상 상승해 2189억 3300만kWh에 도달했다.
이란은 연간 7만 4000㎿의 전력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까지 이란의 발전소 생산능력은 3만 7000㎿에 머물러 있었지만, 2015년 약 7만㎿로 증가했다. 발전방식도 다양하다. 기력발전 21.5%, 천연가스발전 35%, 복합사이클발전 25%, 수력발전 15%, 원자력발전 1.3%, 디젤발전 0.60%, 마이크로그리드 열병합발전 0.98%, 재생에너지발전 0.32% 등이다.

이란의 전기산업 순위는 세계 14위이며, 발전 측면에서는 중동 1위를 차지한다. 최근 연간 전력소비 증가율은 6%이며, 지난 10년 동안 전기 이용자는 1900만 명에서 3300만 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간 전력 최대 소비량은 4만8937㎿, 야간 전력 최대 소비량은 4만6206㎿에 달한다. 2015년 여름 전력 소비량는 5만177㎿이지만, 현재 소비량은 대략 3만2000㎿이다. 상호 연결된 전기 시설망은 400㎸, 260㎸, 133㎸, 60㎸ 송전선으로 구성된다.

이란은 ‘제6차 5개년 개발 계획’에서 2만 6000㎿의 새로운 발전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새로운 발전소의 포트폴리오는 복합사이클 발전 1만 6000㎿, 마이크로그리드 열병합발전 5000㎿, 재생에너지발전 5000㎿ 등이다. 이란은 발전소 장비 노후화가 심각해 즉각적인 수리와 개조가 필요한 상태다.

이탈리아의 한 전기회사는 이란에 총 10㎿의 생산 규모의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은 페르시아만 지역의 주변국들과 해류발전소 설립 프로그램도 고려하고 있다.

이란 에너지부 고위 관계자는 “저유가가 계속되기 때문에 가스에 의해 생산되는 전력을 수출해야 한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