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저소득 예비창업자에 1억3천만원 지원

‘KEPCO 희망무지개 창업지원사업’ 희망자 접수

2015-01-12     남수정 기자

[한국에너지] 한국전력은 저소득층 예비창업자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는 ‘KEPCO 희망무지개 창업지원 사업’에 대한 지원 희망자 신청접수를 오는 30일까지 1개월 간 진행한다.

한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KEPCO 희망무지개 창업지원 사업’은 노사 합의를 통해 전 임직원으로부터 1000원 미만의 급여 끝전을 1년 동안 기부받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담보 없이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한전은 끝전 기부로 지난해 총 1억 3000만 원을 모아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자금으로 대출한다.

지원 신청서는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www.bss.or.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창업자금 지원 대상 선정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최저생계비 기준 180% 이내의 저소득층으로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4년 동안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연 2%의 이자를 면제해 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자금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받게 된다.

한전은 급여 끝전 기부금으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4억3000만원을 모금해 16개의 사회적기업과 저소득층 창업지원 사업에 제공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10월 사회연대은행과 저소득 취약계층 창업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의 자립을 도와주는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