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日 얀마社, Gas Tech 2002 개최

가스냉방·GHP 에너지절감 효과 탁월

2002-10-15     한국에너지신문


 GHP(Gas Heat Pump)시장에 대한 가스관련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삼천리(대표이사 진주화)는 지난 8일 서울 메리어드 호텔에서 ‘Gas Tech 2002’행사를 개최했다.
삼천리와 일본 얀마社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가스업계 및 학계 관련자 600여명이 참석, GHP·Co-gen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서 에너지관리공단은 가스냉방정책 방향 및 지원제도를, 얀마社는 GHP·Co-gen의 기술발전 추이 및 신기술 등을 소개했다.
에관공 허윤 팀장은 이 자리에서 GHP를 사용할 경우 신규냉방 전력수요(3,721MW)를 가스냉방으로 흡수할 수 있어 450MW급 복합화력발전소 8기에 해당하는 전력을 절약할 수 있고 하절기에도 가스수요가 증가돼 동고하저(冬高夏低)형 수요구조로 인한 LNG저장설비 건설도 억제, 10만KL(4만3천톤)급 저장설비 13기를 건설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절감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제도와 관련해서는 전기대체 냉방시설 설치 시 소요자금의 10%이내(동일건물당 25억원이내)를 연리4.15%(변동금리),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지급범위를 가스개발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 1월1일부터 가스공급을 개시한 건물 중에서 가스냉방을 단독 채택한 건축물 설계사무소에도 500만원 한도로 1RT 당 10,00원의 설계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as Co-Gen과 관련해서는 올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에관공과 도시가스사의 공동지원으로 Gas Co-Gen의 도입을 검토중인 업체를 발굴, 경제성 검토비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진주화 사장은 “그동안 고효율 에너지기기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GHP와 Gas Co-Gen의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보급이 급증하고 있다”며 “도시가스 공급 및 관련기기 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엔진메이커이자 일본 내 GHP시장점유율 1위인 얀마社와 제휴, 국내 GHP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Co-gen사업을 강화해 효율적인 에너지이용기술 국내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남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