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텍 2014’에 거는 기대

2014-05-26     한국에너지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는 세계인의 가스 축제인‘가스텍 2014’가 한국가스공사 주최로 개최된다. 동북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가스텍은 세계가스총회와 LNG컨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로 손꼽힌다.

명성에 걸맞게 쉘, 엑슨모빌, BG, 가즈프롬 등 해외 메이저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은 물론 총 1만5000여명이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6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의 가스산업에 있어서는 이보다 더욱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세계 에너지산업의 리더들이 대거 방한함으로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동시에 개최되는 컨퍼런스를 통해서는 셰일가스, LNG 벙커링 등 가스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핵심이슈들에 대한 국제적 토론이 열려 우리의 나아갈 길을 확인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가스관련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길 역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이번‘가스텍 2014’개최에 이어2021년 세계가스총회 유치 역시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대규모의 국제 가스행사의 연이은 개최로 인해 세계 가스산업에 있어 우리의 역량을 과시하고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막대한 가스를 수입하는 거대 가스수입국임에도 불구하고‘아시아 프리미엄’등 국제가스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여건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동북아 최초로 우리나라가 가스텍을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가스산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스텍 2014’ 개최를 통해 또 한번 위상을 높여 국제 에너지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주최자인 가스공사는 물론 정부와 모든 에너지산업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