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엔 하이브리젠 SE, 난방·온수는 기본… 전기까지 생산

경동나비엔, 국내 최초 가정용 스털링엔진 적용

2013-10-21     남수정 기자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하이브리젠 SE’는 1kW급 스털링 엔진을 적용한 가정용 초고효율 ‘전기발전’ 보일러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보일러가 난방, 온수뿐만 공급하는데 비해 이 제품은 전력까지 생산한다. 유럽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경동나비엔이 최초로 개발했다.

국책과제로 개발한 스털링 엔진과 초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를 결합한 차세대 에너지 기기로 발전효율 16%, 종합효율 97%를 실현, 연간 25%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력사용량이 월 500kWh 정도인 가정에서 보일러를 사용하면 400kWh로 줄일 수 있어 전기요금과 가스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기존 가스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소음과 진동이 적고, 불활성기체인 헬륨을 사용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연 1000대 생산을 목표로 양산라인을 완성했으며 내년 2월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7인치 LCD패널을 이용해 에너지 생산량과 사용량 등을 보여주고, 전월 에너지사용 패턴을 분석해 이용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