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쏠라·삼성인더스, 태양광발전 + 지붕녹화 ‘일석삼조’

누수없는 지붕형 태양광발전 솔루션

2013-10-21     남수정 기자

 


지붕형 태양광발전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쏠라와 태양광발전용 지붕재 샌드위치패널을 생산하는 삼성인더스는 한국도시녹화와 함께 태양광발전과 지붕(옥상)녹화를 결합한 아이디어로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붕형 태양광발전의 경우 지면에 비해 모듈 표면이 더 뜨거워져 발전효율을 떨어뜨리는데 녹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일반적인 지붕형 태양광설비는 구조물을 고정하기 위해 구멍을 뚫어 지붕재에 손상을 주거나 누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발전설비가 건물 미관을 해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윤석규 아이쏠라 대표는 “태양광 모듈 온도가 1℃ 상승할수록 약 0.5% 효율이 떨어지는데 옥상녹화를 하게 되면 1~4% 정도의 효율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평 슬래브에 설치할 경우 자중식 구조물로 지붕에 손상을 전혀 주지 않는 구조적 형태로 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돌과 흙을 담고 식물을 심은 녹화설비가 고정장치 역할을 하는 것이다.

태양광발전시스템용 지붕재인 ‘아이루프’는 기존 샌드위치 패널 상부 표면을 발전설비를 고정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오래된 공장과 창고, 단독주택 등의 낡은 지붕을 리모델링하면서 태양광발전사업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