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 가스복합발전 사업 관련 협의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 미얀마 양곤 전력청장 만나

2013-10-14     남수정 기자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14일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 참석차 방한 한 미얀마의 우 아웅 카잉 양곤전력청장과 미얀마 가스복합발전사업 추진과 관련 협의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0월 미얀마 전력부와 양곤지역에 500MW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데 이어 전력구매계약(PPA) 등 주요계약 체결과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미얀마 최초의 대용량 해외 IPP 사업으로 일본, 중국 발전사업자들과 경쟁해 사업권을 확보했다.

우 아웅 카잉 양곤 전력청장은 이날 면담에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호 협력하자”고 밝혔다. 이에 조인국 사장은 “사업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얀마의 전력난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양국 간 우호증진과 한국 기업들의 미얀마 시장진출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우 아웅 카잉 양곤 전력청장은 2박 3일의 짧은 방한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날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를 방문해 석탄화력 운전 현장과 신규 건설 현장을 둘러보았다. 내일은 미얀마에 건설될 가스복합 서인천가스복합발전소를 방문해 운전, 유지 관리 모습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