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천연가스 부족물량 120~150만톤

오만 등 기존 도입국과의 협상 진행

2001-07-24     한국에너지신문

동절기 천연가스 부족물량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30카고(120만톤∼150만톤)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는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 대책을 위해 이번주 오만, 카타르, 아부다비, 말레이시아 등 기존 도입국을 대상으로 추가 스팟(SPOT)물량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중고 LNG선이 없는 데다 LNG선 도입 계약이 EX-SHIP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여 대외여건이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 협상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당장은 최근 재가동에 들어간 인도네시아 아룬 가스전 생산으로 인니측이 8월에 2카고, 9월에 4카고 도입을 요구하고 있어 하절기 물량 조절을 위해 9월에 2카고만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 카드를 내놓고 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사태로 가동이 중단된 아룬 가스전의 영향으로 국내 하절기 수급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국내 사정상 동절기에는 정상물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올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 조절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다만 전세계적으로 중고선이 없어 도입선 확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에 그는 스팟물량 도입에 따른 계약 조건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형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