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중국사업 확대 모색

2001-07-24     한국에너지신문
SK가스가 중국의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중국에서의 사업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SK가스는 최근 2008년 올림픽 개최지로 중국 베이징이 선정됨에 따라 중국에 대한 각 분야에 투자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정연료인 가스분야 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LPG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SK가스는 그룹차원에서 공동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가스는 중국에 대한 가스산업 투자확대가 이뤄질 경우 중국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확대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SK가스의 중국시장 확대는 아직 확실한 상황이 아니다. 지주회사인 SK엔론과의 협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주회사인 엔론측이 중국 사업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중국의 터미널이나 도시가스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심양과 장춘에 세운 LPG충전소를 수익모델로 삼아 중국 투자여건을 살피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률이 별로 신통치 않은 점을 들어 외국계 지주사인 엔론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SK가스측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엔론이 중국시장에 대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에 협력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엔론을 적극 설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정부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도심공해로 인한 호주의 이미지가 실추된 점을 상기해 이번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환경개선사업을 강력히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현재 70∼80%의 석탄연료를 사용해 대기환경이 극도로 악화된 도심지역을 2008년까지 난방시설을 도시가스로 상당부분 전환하고 석탄연료와 가스등의 청정연료 사용비율을 50:50까지 맞출 것이라고 중국정부는 밝히고 있다.
한편 SK그룹이 생명공학 진출과 함께 정보통신(IT) 생물기술(BT)분야에 집중 투자해 제2의 SK를 중국에 창업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에너지분야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