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30개 중소기업에 100억 지원

발전 신기술 5억원, 부품 국산화에 3억원 지원

2013-04-11     최덕환 기자


남부발전이 발전소 핵심부품의 국산화 등 중소기업 육성을 위하여 2014년까지 30개 기업에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남부발전은 12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경영진 등 중소기업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육성방안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남부발전은 중소기업 지원 계획인 SMP30(Small & Medium company Partnership 30) 프로젝트를 발표, 이는 2012년도부터 기업별 수준에 맞게 3년간 30개 유망기업을 선정하여 1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MP30은 기존의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달리 소기업을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2020년까지 육성하는 ‘선택과 집중’형 특화 사업으로,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Small Giant 10 : 10개 기업 30억원 지원) ▲발전소 핵심부품 국산화 기업 육성(K 10 : 10개 기업 50억원 지원) ▲사회적 기업에 기술 전수로 장기적 육성(KOSPO Star 10 : 10개 기업 20억원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남부발전은 이 프로그램이 선정기업의 신제품개발 단계부터 기술코칭, 경영혁신, 금융지원, 국내외 판로개척, 성과공유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내용으로는 기술개발 지원에 있어 발전신기술 개발에 최대 5억원, 핵심부품 국산화에 최대 3억원을 지원하고, 인증 및 산업재산권의 취득과 기술이전 및 보호 등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또 경영자문 및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기술력 향상을 위한 코칭과 인력채용도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및 우수제품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하여 제품 구매촉진과 판로 확장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30개 집중육성 프로젝트(SMP 30)의 추진방향과 2012년 우수협력사 기술개발 소개가 이루어졌으며, 동반성장 육성정책과 지원정책에 대한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청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창조경제’의 주체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중소기업”이라며 “각종 동반성장 정책을 통해 발전산업의 허리 역할을 견실히 할 수 있도록 강소기업(Win-Win, 2Win)으로 키우고, 궁극적으로 성과공유를 통해 국가와 사회가 함께 발전(3Win)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