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당진화력 7·8호기 주기기 수주

2,829억 규모… 하반기 발전설비사업 호조

2003-10-27     한국에너지신문
두산중공업이 2,829억원 규모의 동서발전 당진화력 7·8호기 주기기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4일 일본의 IHI, 도시바, 바브콕히타치 등이 참여한 국제입찰에서 기술과 경제성 평가에서 앞서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터빈발전기 및 보일러 등의 주기기 기자재 제작, 공급 및 설치를 수행하게 된다.
홍성은 두산중공업 화력BG장은 이와 관련 “국제경쟁을 통해 수주에 성공한 것은 그동안 20여기 이상의 500MW급 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및 기전 설치 등을 통한 축적된 경험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 및 가격경쟁력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확보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9월 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태안화력 7·8호기의 건설공사 및 주기기를 수주하는 등 하반기 들어 국내 발전설비사업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동서발전이 발주한 당진화력 7·8호기는 5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로 오는 2007년 말 준공 예정이다.<변국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