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내년 7MW급 개발에 올인

유럽 해상풍력 공략… 안정적 부품수급 ‘강점’

2011-10-24     김병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내세운 풍력사업의 내년 계획은 해상용 대형 풍력발전시스템 개발과 수출로 요약된다.
‘2011 신재생에너지대전’ 첫째날인 19일 대우조선해양 황인환 상무는 본지 기자와 만나 “내년 5월에는 7MW급 풍력발전시스템의 설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2013년 상반기 내 시스템 설치와 테스트를 거친 후 빠르면 연말 전에 공개 입찰을 통해 독일에 7MW급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이후 유럽 시장을 위한 수출 주력모델을 해상풍력용 7MW급으로 삼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상풍력발전기 모형, 육상풍력발전기 절개모형, 해상·육상 발전기 디오라마 모형, 풍력발전기설치선(WTIV) 등을 선보인 대우조선해양의 대형 부스(사진)에는 전시 기간 내내 해외바이어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황 상무는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최대인 850여 기의 2MW급 풍력발전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다수의 풍력발전시스템을 설치한 경험으로서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 해상풍력발전에 7MW급 발전기를 공급한다는 것은 우리 기술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시간당 최대의 전력생산량을 무기로 세계시장에서 승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용량 풍력발전시스템 부품 수급에 있어서도 대우조선해양은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황 상무는 “부품 관련 국내 업체가 거의 없고, 특히 대용량 풍력발전시스템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는 일은 국내 풍력업계가 호소하는 어려운 점 중 하나다”면서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유수의 부품 업체와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풍력발전시스템의 원활환 제작에 충분한 대비를 세운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