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電 인간공학 시뮬레이터 수출 쾌거
브라질에 30만弗 규모 시뮬레이터 수출
2003-02-22 한국에너지신문
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소가 개발한 30만 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인간공학 연구용 시뮬레이터’를 브라질 원자력연구소에 수출하고 준공식을 오는 21일에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출은 국제원자력기구가 인정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첨단 원자력기술이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지속적인 원자력 수출시장 확보 및 남미지역과의 원자력협력기반을 견고히 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1년 9월 국제원자력기구가 브라질 앙고라원전의 인간공학 연구용 시뮬레이터의 개발을 위해 국제입찰을 실시한 결과 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 6개국이 응모했고 우리나라가 제안한 기술사양 및 가격 등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채택됐었다.
한편 준공식에는 Wanderly de Souza 브라질 과학기술부 차관 등 관계인사와 김명배 주브라질 대사, 장인순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 강기식 IAEA 기술담당관 및 기술 개발자인 권지춘 박사 등이 참석한다.
원자력발전소 인간공학연구용 시뮬레이터는 원자력발전소의 가동, 정지, 출력조정, 운전 및 특정한 사고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컴퓨터 모니터 상에서 직접 감시·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원전의 운전상황을 재현함으로써 원전시스템과 인간과의 연계 연구에 활용되며 원전계통의 분석과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원자력발전소 교육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변국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