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전기공업, LED도로조명 생산라인 오픈

필립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 고효율인증 10월 완료

2011-08-30     변국영 기자

국내 산업용 조명 전문기업 천일전기공업(대표 박천돈)은 지난 29일 가로등과 보안등 등으로 사용되는 LED도로조명 생산라인을 오픈했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하는 천일전기공업의 LED도로조명 생산라인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에 위치해 있으며 10월 중 고효율 인증 등을 완료하고 월 1500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 생산라인은 국내 도로상황에 적합하고 신뢰도가 우수한 LED도로조명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1월 세계적인 조명업체 필립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된 것이다. 그 결과 품질관리에 관한 세부사항 협의 및 준비기간을 거쳐 LED 가로등 1호기를 출하하게 됐다.

천일전기공업은 향후 필립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생산 및 품질관리의 기술이전과 공동개발로 국내 LED 도로조명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천일전기공업의 LED가로등은 향상된 LED칩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퓨쳐프루프 기술’이 적용됐으며 LED기판이 탈부착 가능한 모듈타입으로 디자인돼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발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메탈 헬라이드 가로등과 교체하면 전력소모량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고 기존 조명보다 5배 긴 5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박천돈 천일전기공업 대표는 “품질을 우선순위에 두고 신뢰도가 높은 LED조명을 시장에 선보여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LED 도로조명이 시장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생산라인은 향후 천일전기공업이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는데 첫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