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정전가구 작업으로 복구 완료

일부 아파트는 전기공급 못받아

2011-07-29     최덕환 기자


한전이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한 정전 가구에 대한 복구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직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가구도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강남, 서초구 내 임광아파트 등 4개소 2703세대의 아파트가 자체 전기설비가 지하에 있어 침수된 상태로 배수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전기를 공급받을 수 없는 상태이다.

특히, 은마아파트는 정전 19개동 중 15개동은 송전했으나, 침수가 심했던 미송전 4개동 422세대는 사용전압이 110V, 220V 등으로 다양하고 내부 전선연결이 복잡해 고객별로 사용전압과 안전 등을 확인한 후 송전해야하므로 전기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한전은 이미 전기공급을 위한 임시전력설비 및 비상발전차 설치를 완료했으며, 아파트의 전기실 배수작업이 완료되면 안전점검 후 즉시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침수 수전설비에 대한 임시공급설비 설치 및 비상발전차 3대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임시공급설비로는 전주 29본, 변압기 28대 등이 동원됐으며, 강남지역 일대 한전 119 구호단원 12명이 현장에 투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