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LS산전의 '소통경영'

구 부회장, 팀장 200여명과 '소통걷기'나서

2011-06-13     최덕환 기자

LS산전 CEO인 구자균 부회장이 최근 사내 팀장들과 함께 트래킹에 나서는 등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구자균 부회장은 11일 안양 LS타워 본사, 연구소, 청주∙천안∙부산사업장 등 전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팀장 200여명을 초청, 대전 계족산공원 둘레길을 걷는 ‘소통을 위한 둘레길 걷기대회’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08년 취임 이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해 온 구 부회장이 직접 제안했다.

LS 산전은 “실질적으로 회사를 이끄는 팀장들로부터 각 사업장의 특수성이나 어려운 점을 직접 경청하고, 팀 별, 부서별, 더 나아가 사업장 별 교류와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자는 취지에서 행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행사 후 오찬에서 “최고경영책임자인 CEO로서, 이 순간부터 여러분을 임원에 준하는 팀장인 최고실무책임자, 즉 CAO(Chief Action Officer)로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가 표면상 신입사원이나 중간 관리급 직원에게 더 신경 쓰는 듯 보일 수도 있으나, 실제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여러분들과 같은 CAO인 만큼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