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아낀 에너지, 추운 겨울 ‘사랑의 연탄’으로

에관공, ‘에너지- 사랑+’ 에너지절약 캠페인
서울 중계동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연탄 전달

2010-11-10     남수정 기자

 



여름철에 아낀 에너지가 추운 겨울을 녹이는 연탄이 되어 돌아왔다.

에너지관리공단은 11월 한 달 동안 범국민 녹색에너지 생활실천운동인 ‘그린에너지패밀리’의 대표 프로그램 ‘에너지 빼기(-), 사랑 더하기(+)’ 참여자들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에 연탄 100만장을 전달한다.

지난 6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에서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을 비롯한 그린에너지패밀리 회원,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연탄은행 홍보대사인 탤런트 정애리씨 등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소득 가구에 연탄 4000여 장을 배달했다.

참가자들은 또 낡은 지붕수리와 보일러 무상점검, 내복 증정 등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월동준비를 도왔다.

한편, 올해 ‘에너지 빼기(-) 사랑 더하기(+)’ 캠페인에는 지난해 보다 2배 많은 2만479개소 참여해 총 7만206MWh를 절감했다. 이는 25만 가구가 한 달 동안 쓰는 전기사용량과 맞먹는다.

이번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는 에너지관리공단 지역센터와 지사를 중심으로 전국 12개 지역에서 에너지절약의 달인 11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