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 / 김정훈 위원
철저한 분석에 대안까지 제시

2010-10-25     전민희 기자

김정훈 위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진행된 지경부 국정감사에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질의로 주목을 받았다. 무조건 다그치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토대로 한 철저한 분석으로 질의에 임했으며, 적절한 대안을 제시했다.

김 위원은 원전 부지 내 설비에 대한 화재위험관리가 부실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김 위원은 “현재까지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총 3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 2003년, 2006년, 그리고 올해 발생한 3건의 원전 화재사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한수원 원전안전관리 상 몇 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원전 내 화재사고에 대한 안전불감증에 걸려 있으며, 원전 부지 내 시설들에 대한 공정위험 분석 및 화재위험도 분석도 실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김정훈 위원은 “한수원은 원자력이라는 이름이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국민들로 하여금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주기 때문에 1% 사고 가능성도 미연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 위원은 또 “화재가 발전소 주요 시설과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문제가 축소될 수 있다는 한수원의 논리는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더 어려울 것”이라며 “발전소 화재방호 프로그램만 제대로 가동되고 있었어도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며 40억원의 손실 역시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정훈 위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원전 부지 내 설비에 대한 설계사에게 해당 시설에 대한 공정위험분석과 화재위험도 분석자료를 요청할 수 있도록 자체 규정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모든 설비의 가연성 물질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원전 내 모든 설비 작업 시 불연성 자재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말말말
▲지경부에 경고말씀 드리는 것이다. (이종혁 위원, 경주방폐장 안정성 문제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직도 해결책이 없냐. (이명규 위원, LPG 안전과 관련해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3주간 국정감사 진행하면서 깜짝 놀랐다. (정영희 위원, 한전 자회사 임직원들의 무분별한 법인카드 사용을 비판하며)
▲국민이 이를 용납하겠습니까. (조경태 위원, 지경부 산하기관 연구원들이 억대 연봉 받으면서 논문을 안 쓰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부채증가율은 석유공사가 1등이다. (김태환 위원, 지경부 산하 공기업 부채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우려하며)

▲한마디로 개판이다. (강창일 위원, 지금까지 진행한 지경부 감사 중 올해가 가장 형편 없다고 강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