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라늄 생산 획기적으로 늘려야”
베르너 치텔 연구원 밝혀… 한수원, 2차공급원·신규광산 개발 주력
2010-07-19 서영욱 기자
베르너 치텔은 “2030년까지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현재의 우라늄 생산 능력이 적어도 30%까지 증가해야 한다”며 “신규 사업이 지체되고 개발 중에 있는 가장 큰 광산인 시가호 광산에서 일어난 심각한 문제로 인한 우라늄 공급 제약으로 2030년 전에 이용 가능한 원자력 발전 용량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우라늄 시장의 수급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우라늄 소요량의 약 25%를 충당하고 있는 2차공급원의 지속적인 유입과 신규 우라늄 광산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수원이 발간한 ‘2010 원자력발전백서’에 따르면 2009년 전 세계 연간 우라늄정광 생산량은 약 4만7000톤U로 추정되며 이는 전 세계 연간 우라늄정광 소요량 6만6600톤U의 약 71%에 해당하며 수요량 대비 약 2만톤U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족분은 2차공급원으로 채워지고 있다.
강신섭 한수원 노심연료팀 부장은 “세계 우라늄 확인매장량은 약 547만톤U로 2007년도 세계 우라늄 연간 소요량 6만5000톤U을 기준으로 하면 향후 78년 정도가 사용할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