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폐기물에너지사업 진출

‘포스코이앤이’ 설립… RDF·발전·하수슬러지연료화사업 추진

2009-10-08     장현선 기자

포스코가 폐기물에너지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폐기물에너지사업 중 생활폐기물연료화(RDF) 및 발전, 하수슬러지연료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담회사인 ‘포스코이앤이’를 설립했다.

포스코이앤이는 생활폐기물연료화 및 발전, 하수슬러지연료화사업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각 사업단위 특수목적회의 관리, 추가 사업발굴 및 관련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현재 부산 및 포항시와 생활폐기물연료화 및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전국 광역도시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시에 설립예정인 생활폐기물 발전소는 하루에 900톤의 생활폐기물을 이용해 25㎿ 발전을 하는 아시아 최대의 생활폐기물 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이 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연간 116만톤의 탄소배출권 및 200㎿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의 권리를 확보하고 글로벌 리더로서 친환경기업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폐기물연료화 및 발전은 기존에 소각·매립되던 가연성 폐기물을 연료화해 전력을 생산하고, 발생하는 여열은 열수요처에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하수슬러지연료화사업은 매립·투기되던 하수슬러지를 건조, 성형한 후 화력발전소에서 석탄보조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폐기물에너지사업은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키는 친환경에너지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