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준공

1998-12-14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이 전력사업상 처음으로 진출했던 필리핀 「말라야발전소」가 준공됐다.
 

한전은 지난 8일 필리핀 현지에서 장영식 한전사장과 챠오끼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푸노 필리핀 전력공사 사장, 인야레스 리잘 주지사등 공사 참여업체 대표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라야 화력발전소 성능복구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말라야 화력발전소는 65만KW(1호기 30만KW, 2호기 35만KW)의 중유발전소로 75년과 79년 각각 준공돼 운영중이었으나 저출력과 낮은 열효율 등으로 운영이 어렵게 되자 외국 전력회사에게 운영을 위탁하기로 하고 ROMM 방식으로 95년 국제입찰을 실시했었다.

한전은 일본 마루베니상사등 5개사와 경쟁해 사업권을 따냈고 95년 9월부터 국내기술진과 함께 성능복구 공사에 들어가 출력을 43만KW에서 65만KW로 향상시켰고 28~32%에 불과하던 열효율도 34.5%~35.7%로 높였다.
 
이번 말라야발전소 성능복구 공사로 필리핀 전체 발전설비 1천1백만KW중 77%가 있는 루손섬 지역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기할 수 있게 됐다.
 
ROMM계약에 따라 한전은 향후 12년간 필리핀전력공사로부터 연료를 무상으로 공급받으면서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필리핀전력공사에 전량 판매해 2010년까지 7억1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전은 공사과정에서 이레적으로 대기업이 아닌 국내 67개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7천3백만달러의 기자재와 용역수출 효과도 거뒀으며 향후 운영기간동안 발전소 정비에도 국내 중소업체를 참여시킴으로써 외화획득과 일감 확보, 국제 파이낸싱, 계약체결등 해외진출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한편 준공식에 앞서 장영식 한전사장은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으로부터 필리핀 전력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2개의 필리핀 최고 훈장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회사로서 필리핀에 투자, 고용등 공적이 있는 외국인 산업가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을 한국전력 사장 자격으로 수여받았고 또다른 훈장(Merit Medal)은 장영식 사장 개인자격으로 받았다<邊國榮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