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란 9억5,500만불 공사 수주

1999-04-19     한국에너지신문

 현대건설이 이란에서 9억5천5백만달러(1조1천7백억원)규모의 초대형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15일 프랑스 최대 석유회사인 토털(TOTAL) 컨소시엄이 발주한 이란 남부 사우스 파 지역의 천연가스 처리시설공사를 수주,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이번 공사를 맡음으로써 앞으로 이란에서 발주될 40억달러의 후속공사 입찰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사는 이란 남부해안에서 100㎞ 떨어진 페르시아만의 해상가스전에서 뽑은 천연가스 혼합물을 가스와 콘덴세이트(석유화학 기초원료)로 분리하는 공장을 건립하는 것이다.
 
현대는 이 공사를 설계 기자재공급 설치 시운전 일체를 책임지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특히 현대는 공사 선급금으로 내달초 8천2백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공사기간은 39개월로 2002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 입찰에는 프랑스 테크닙사 등 세계 유명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했으나 그동안 중동에서 비슷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시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현대가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70년대 중반 사우디에서 따낸 주베일 산업항 공사 10억달러에 이어 가장 큰 규모로 제2의 중동건설붐을 촉발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