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용 전자레인지 개발

1999-02-24     한국에너지신문
야외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전자렌지 시대가 열린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가정에서는 물론 차량 등의 배터리를 활용해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직-교류 겸용 전자렌지」를 업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직류와 교류 겸용 방식이어서 가정용 및 휴대용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최대 출력이 600W에 달해 일반 전자렌지와 거의 똑같은 조리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측은 『레저인구 증가로 손쉬운 야외 요리도구가 필요해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특히 휴대용 가스렌지 등 취사용 요리도구를 대체,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 시장을 겨냥해 이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미국·유럽 등 선진국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개발과 관련, 신방식의 직류 교류 변화기술 등 14건의 기술을 국내와 미국·일본·유럽 등에 특허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