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매각 서둘러...한전,가스공사, 한중

1998-12-14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 한국중공업, 한전등 민영화대상 공기업들은 주식매각 가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포철에 몰렸던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을 살리는게 유리하다고 판단, 매각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1천억원(액면가 기준)어치를 증자하기 위해 다음주초 외국인들에게 투자설명서를 발송키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 에너지기업과 가스업체들의 관심이 높은데다 포철의 할증발행 전례가 있어 좋은 조건으로 매각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매각주간사인 슈로더및 다이와와 협의,이달중 입찰방식으로 증자물량을 해외매각할 예정이다. 정부는 한국중공업 주식매각을 위한 입찰공고도 이달중 내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한중으로의 발전설비 일원화 계획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짓고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CSFB(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설명회를 펼치도록 할 계획이다.
 
한중의 경우 국내증시 비상장기업이고 국제금융시장에 DR(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한 적이 없어 해외투자자들의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지분 5%를 매각토록 돼 있는 한국전력은 매각 주간사로 선정된 살로먼 스미스 바니와 ING베어링,현대증권측과 수수료 협상을 조만간 끝내고 매각업무에 착수키로 했다.
 
한전은 그러나 공기업 주식 해외매각이 몰릴 경우 물량압박으로 제값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보고 1, 4분기중 적절한 시점을 택하기로 했다.
 
주간사가 워낙 낮은 가격을 책정해 그동안 지분매각을 늦췄던 한국통신도 포철지분이 프리미엄을 받고 팔리고 국내 주가도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매각절차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南亨權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