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천상소수력발전소 정상가동
시간당 259kW 생산...연6000만원 세수
2004-12-17 한국에너지신문
울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천상소수력발전설비는 대체에너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8억원을 들여 올해초 설치, 시험운행 등을 거쳐 지난 10월26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준공 이후 9개월간 댐 저수위와 발전설비의 경미한 고장 등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마침내 정수장과 소수력발전설비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천상소수력발전소는 시간당 250㎾의 전기를 생산, 전력거래소에 판매할 경우(kW당 50원정도) 연간 약 6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릴 전망이다.
또한 이 발전설비는 사연댐에서 천상정수장으로 공급되는 식수원의 유효낙차를 이용한 시설로서 고유가 상황과 맞물려 울산시가 국내 최초로 건립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관계자는 “대체에너지 개발 차원에서 소수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가동함으로써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물론 세외수입 확보와 대체에너지 시민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는 내년에 태양광, 지열 설비 등에 22억원을 투자해 지역에너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경아 기자 nka@koenerg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