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화재 원인 조사 중 또…

이번엔 칠곡 연계 ESS서…점검 받고도 불

2019-05-13     조성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지난 4일 경북 칠곡에 위치한 태양광발전소 ESS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경 칠곡군 가산면 태양광발전소 연계 ESS 시설에서 불이 나 6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뒤 진화됐다.

지난해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 시설은 PCS(전력변환장치) 1.2㎿, 배터리 3.6㎿h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은 지난해 8월 전기안전공사의 사용 전 검사를 받았고 올해 4월 배터리공급사인 LG화학의 자체 점검과 일부 배터리 교체조치를 받은 뒤 재가동됐지만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점검을 하고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돼 재가동했지만 다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추가 ESS 화재로 산자부는 대책 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 화재감식반을 칠곡 현장에 급파해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