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량 2989㎿…목표량 1.7배 초과

태양광 2GW로 최다…전남·전북 33% 설치

2019-02-18     조성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14일 2018년에 당초 보급 목표량인 1700㎿보다 1.7배 많은 2989㎿(잠정)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신규 보급했다고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를 목표로 누적 설비용량 63.8GW를 보급하는 것을 말한다. 

에너지원별로 태양광이 2027㎿로 가장 많았다. 이는 1998년부터 2017년까지 누적 보급용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며 1GW급 원전 2기와 같은 규모이다. 이어 바이오 755㎿, 풍력 168㎿, 폐기물 33, 수력 6㎿ 순이다.

풍력은 해상풍력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상향조정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검토가 활발하게 추진 중이나, 지난해 설치 규모는 태양광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전북에 신규 설비의 33%가 집중 설치됐고 충남, 강원, 경북이 그 뒤를 이어 이들 5개 지역이 2018년 설치량의 70%를 차지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원활한 추진과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제도 개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방안 마련 등이 담긴 종합적인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