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주선(酒仙)이 되는 길 (41) 인동주

신장 질환에 특효…불로장수의 술

2019-01-21     한국에너지

[한국에너지신문] 인동덩굴의 꽃을 ‘금은화(金銀花)’라고 하여 민간에서는 해독작용이 강하고 이뇨와 미용작용이 있어 차나 술로 이용합니다. 인동주는 꽃, 잎, 줄기, 열매, 전초를 사용해 담급니다. 꽃으로 담근 인동꽃술은 엷은 단맛과 신맛이 나고 특이한 향이 있는 오렌지 빛깔의 술이 됩니다. 향이 강한 술을 제외한 다른 술과 섞어 마셔도 좋고 아침 반주로도 좋습니다. 열매로 담근 인동주는 약간 시고 떫은 맛이 나는 담황색 술이 됩니다. 다른 술과 섞어 마시거나 청량음료나 홍차에 한 두 방울 섞어 마시면 풍미를 돋웁니다.

* 약효

(꽃) 피로 회복, 이뇨, 강정, 식욕 부진, 해열, 방광염, 냉증, 부종 등 모든 부인병

(잎, 줄기) 감기, 관절통, 구토, 당뇨, 방광염, 부종, 설사, 숙취, 요통, 열독, 이뇨, 인후염

(열매) 피로회복, 식욕 증진

* 담그는 법 

1) 5~6월에 꽃과 꽃봉오리를 채취해 깨끗이 씻고 그늘에서 말려 재료 150g에 담금주 1.8ℓ의 비율로 담근다. 꽃과 잎을 섞어 담글 때는 꽃을 더 많이 넣는다. 인동꽃은 처음에는 하얀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는데 이런 성질 때문에 금은화라고 한다. 야생종, 재배종 모두 약효는 비슷하며 한약 건재상에서 건조시킨 것을 사도 된다.

2) 꽃을 꿀에 재워 일주일 뒤에 담금기도 한다.

3) 여름에 잎을 따서 깨끗이 씻고 그늘에서 잘 말려 재료 100g에 담금주 1.8ℓ의 비율로 담근다.

4) 가을부터 이듬해 봄 사이에 줄기를 채취해 깨끗이 씻고 그늘에서 잘 말려 재료 100g에 담금주 1.8ℓ의 비율로 담근다.

5) 개화기에 꽃이 붙은 채로 덩굴째 채취해 깨끗이 씻고 그늘에서 잘 말려 재료 150g에 담금주 1.8ℓ의 비율로 담근다.

6) 서리가 내리기 전에 지름 7~8㎜의 열매를 따서 깨끗이 씻고 물기가 빠지는 대로 재료 3배의 비율로 담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