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기자재·원천기술 국산화 나선다

2030년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 수립

2018-11-26     조강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발전설비 기자재 및 원천기술 국산화를 선도하는 ‘해외 기자재 및 원천기술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현장 수요는 높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자재와 기술이 대상이다. 목표 연도는 2030년으로 잡았다.

이 계획은 보일러, 터빈, 펌프·팬, 밸브·모터, 제어설비 등 ‘5대 핵심설비’와 ‘현장 수요가 높은 3대 소모성 기자재 국산화 개발’을 위한 중장기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미래 발전시장 동향, 핵심부품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이 회사는 기술선도 제조기업의 발전산업 진출과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납품 실적이 없는 국내 신규 기업을 초청해 올해에만 국산화 현장 설명회를 3회 시행했다.

향후 국책과제로 참여한 한국형 가스터빈 국산화 개발 결과물을 신규 발전소에 적용하고, 정비관리 시스템과 핵심설비 정비 절차서도 국산화한다. 또한 국산화 추진 위원회를 운영해 향후 강도 높은 현장 수요조사를 본격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