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드론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

‘2018 인터드론’ 전시회서 자체 개발 제품 첫 선

2018-09-10     조강희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한국에너지신문] 두산이 드론용 연료전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인터드론(Inter Drone)’ 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드론용 연료전지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을 설립하고, 자체 기술로 전지팩을 개발했다. 팩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전지의 집합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수소를 담은 용기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연료원을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제품으로, 20~30분에 불과한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했다.

현재 산업용 드론 업계는 장거리 자율비행을 목표로 기술 경쟁 중이며, 장시간 지속되는 동력원은 장거리 비행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두산은 국내외에서 시범사업 및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뒤 2019년 상반기 내 제품을 양산하기로 했다.

산업용 드론 시장은 성장세가 가파르다. 태양광·풍력 발전소 설비 관리, 임업 병해충 및 산불 모니터링, 장거리 긴급 물품 운반, 도로 교통량·항만 조사 등에 사용된다. 2025년 관련 시장 규모는 7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물류 분야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인터드론’ 전시회는 미국 3대 상업용 드론 전시회로, 올해는 13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두산은 동현수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장 내 최대 규모인 140㎡의 부스에서 ▲제품 특장점 설명 및 촬영 영상 상영 ▲드론 원격 조종 시연 ▲연료전지 제품 전시 ▲수소용기 교체 시연 및 제품 주문을 위한 이커머스(E-Commerce) 모바일 앱 체험 등을 운영했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는 “수소 공급 및 충전·배송 서비스, 모바일 앱, 비행 정보 수집 및 연동을 위한 사물인터넷 기반의 통합 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토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