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에너지로 환경 지키고 사랑도 나눠요”

에너지나눔과평화·서울시·LG화학 중랑물재생센터 침전지에 ‘희망 Green 발전소’ 준공 전력 판매 수익 취약계층 지원

2018-09-06     조성구 기자
6일

[한국에너지신문] 가장 깨끗하게 에너지를 만들어 아름답게 사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2009년부터 한 비영리민간단체가 진행해 오던 사업에 이번에서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LG화학이 후원해 힘을 보탰다.

에너지나눔과평화(대표 김태호)가 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서울특별시, LG화학과 함께 민간 지원 공익형 태양광 발전소인 '희망 Green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희망 Green 발전소는 LG화학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에너지나눔과평화가 힘을 모아 설치했고 향후 에너지나눔과평화가 관리 운영하면서 발전소 매전 수익을 LG화학과 공동명의로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서울희망그린발전소

중랑물재생센터 침전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는 622kW 규모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간 792MWh의 전력은 4인 가족 기준, 약 260 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를 책임진다. 또한 연 371t 규모의 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해 향후 20년 간 연간 소나무 13만 그루 이상을 심은 효과로 환경에 기여한다.

발전소에서 앞으로 20년 간 생산되는 태양광 전력은 판매를 통해 12억4000만원(연 62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해 관내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청소년 2000여 명을 지원하는 복지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익의 50%는 희망 Green발전소 인근 지역에 우선 배분되고 나머지는 서울 전역으로 기부된다.

발전소

희망 Green 발전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해 LG화학은 태양광 자재와 설치비 등 사업비를 지원했고,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내 1만3884㎡ 부지 제공과 태양광 발전 사업 승인 및 각종 인·허가 작업을 지원해 준공을 도왔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발전소 시공과 향후 운영을 맡았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배광환 서울특별시 물순환안전국장, 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는 “2009년부터 시작한 ‘나눔발전소’로 지금까지 약 3만8000MWh의 전력을 생산해 1만78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했으며, 이를 통해 1만5000여명의 취약계층에게 22억 원을 지원했다”며 “이 같은 뜻 깊은 사업에 참가한 LG화학과 중랑물재생센터 관계자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 발전소의 운영 수익을 공익적인 사업 영역에 활용하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환경 사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복지 확대’의 사업구조는 아마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희망 Green 발전소' 사업은 민관이 함께 나서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환경을 지키면서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공식에서는 강서희망나래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합창단에 참가한 A학생은 “깨끗한 햇빛으로 생산하는 에너지가 환경도 보존하는데 도움을 준다니 신기하다”며 “앞으로 전기를 아껴 지구를 보호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