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감전사고 예방 1단계, 누전차단기 내리기

전기안전공사, 폭우시 침수 감전사고 피해 예방요령 배포

2018-08-27     조강희 기자
전기안전공사

[한국에너지신문]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환절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여름 가뭄을 해소해 주는 고마운 비이지만, 폭우가 쏟아지면 침수와 누전에 따른 감전사고의 위험도 크게 높아진다.

전기안전공사가 침수 감전사고에 관한 예방법을 배포했다. 폭우는 저지대와 강이나 하천 주변 주택가의 침수를 부른다. 평소 집 주변 하수구나 배수시설이 막힘없이 제 역할을 하는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건물이나 주택 안팎에 노출돼 있는 전선의 피복 상태도 확인해 본다. 벗겨지거나 오래된 전선은 미리 교체하되, 이미 침수되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는 절대로 전선에 접근하거나 손을 대면 안 된다.

비바람이 불어 전신주나 가로등이 넘어졌을 때는 절대 가까이 가지 말고, 즉시 ‘119’(소방청)나 ‘123’(한전), ‘1588-7500’(한국전기안전공사)으로 신고 전화를 한다.

침수가 예상될 때는 가장 먼저 누전차단기부터 내린다. 이때 가전제품 플러그도 함께 뽑아놓되, 반드시 마른 천이나 고무장갑을 사용해 탈착시킨다. 누전차단기는 집안 배선에서 전기가 샐 경우 이를 감지해 즉시 전류를 차단하며, 차단기 버튼을 눌러 ‘딱’ 소리가 나면서 스위치가 내려가야 정상이다.

물이 빠진 후에라도 바로 누전차단기를 올려 전기를 쓰는 것은 위험하다.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면 2차 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

물에 잠겼던 가전기기도 재사용 전, 반드시 제품 판매사 서비스 센터나 전기공사 업체에 점검을 맡긴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감전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차단기를 내린 후 주변에 고무장갑이나 목재 등 절연체를 이용해 피해자를 전선이나 도체로부터 떼어 놓는다. 전류가 흐르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 피해자를 안전한 장소로 옮겨 의식과 호흡, 맥박상태를 살핀 후,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