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동남아 맞춤형 물관리 연수 실시

국제협력단과 동남아 9개국 공무원 대상 진행 동남아 물관리 역량 향상 기대

2018-08-21     조성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가 21일 라오스와 미얀마 등 동남아 9개국 물 관련 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20일부터 9월 6일까지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수자원 개발 및 관리 특별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동남아 국가의 물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이번 연수를 운영한다. 연수에 참가한 9개 동남아 국가는 동티모르,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이다.

수자원공사는 50년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 국의 물관리 담당자가 국가 물관리 정책수립부터 댐 및 수도시설 운영, 정수처리 및 수질관리 등 실무역량까지 갖출 수 있도록 물관리 전반을 다룬 강의와 현장학습으로 이번 연수를 구성했다.

또한, 외부강사를 포함한 20여 명의 물관리 전문가를 통해 선진기술과 전문지식을 전달하고 다양한 실증사례와 경험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수는 동남아 국가별 물관리 현황과 당면한 물문제 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돼 해당 국가의 물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국가 대부분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물 재해가 잦은데 비해 상하수도 인프라는 부족하고 수질이 좋지 않아 전반적인 물 관리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학수 사장은 "이번 연수가 아시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해외 물시장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관리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물 관련 국제연수를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0개국, 4천여 명을 대상으로 물 관련 국제연수를 시행하며 국제사회에 물 교육 허브기관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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