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발전설비용 증강현실 자동객체인식기술 개발 추진

2018-08-07     조강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4차산업 기술기반 스마트발전소 구현을 위한 발전설비용 증강현실 자동객체인식기술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증강현실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사물을 인식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위치 센서나 마커(QR 코드) 등을 사용한다.

국내 최초로 서부발전은 현장의 복합한 발전설비 구조를 증강현실 장비를 통해 바로 인식하고 기술정보를 취득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위치센서, 마커 등의 기존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머신러닝을 활용한 형상인식, 패턴인식 등 고도의 인식 기술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기술자료와 운전정보 전송, 모바일 연동 작업관리 기능 등도 개발해 발전소 현장 설비점검에 증강현실 장비를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이번 개발로 발전소 현장 근무자들의 인적 실수를 방지하고 정비시간이 단축되는 등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서부발전 측은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고소·사각설비 점검에 드론을 활용하고 3D 프린팅 장비로 정비자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스마트 모바일 점검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현재 운영분야에 집중된 4차 산업 기술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예측과 진단에 더 많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개발을 위해 우수한 중소기업과 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원천기술을 공유하기 때문에 서부발전만이 아닌 발전업계 전체의 기술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업계와 학계의 동반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