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유휴부지 활용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중부발전·경동도시가스·도로公·SK건설 1200억 투입 남양산 IC 인근에 20㎿ 규모

2018-07-09     조강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고속도로 톨게이트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 경동도시가스(대표이사 송재호), SK건설(부회장 조기행)과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SK건설 본사에서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南)양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경남 양산시 남양산 IC 근처 빈 땅에 인산형 연료전지 약 20㎿ 규모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자가 직접 자금조달과 운영을 맡는 민자발전사업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약 1200억원이다.

도로공사는 사업부지 제공 및 인허가를 지원하고 경동도시가스에서 연료를 공급해 SK건설에서 기자재 조달 및 시설건설을 통해 발생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는 중부발전에서 구매한다.

발전소는 지난달 사업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안에 주요 계약이 끝나면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0년부터 상업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양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유휴부지를 활용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각 참여사는 이날 성공적인 개발과 투자를 위해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중부발전은 자체적으로 보령발전본부 0.3㎿, 신보령발전본부 7.5㎿ 등 연료전지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발전본부 15㎿, 세종발전본부 5㎿, 서울발전본부 6㎿ 등을 새로 설치한다. 아울러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수소, LPG를 연료로 하는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로 RPS달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중부발전과 도로공사, SK건설, 경동도시가스가 손을 맞잡은 것은 국내 연료전지 발전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다양한 후속 사업이 개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3020정책 달성을 위해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로 공공·민간부문과 상생 협력하는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